2023바다미술제 참여작가

제이알 카펜터
영국/캐나다
활동지

영국

작가 소개

제이알 카펜터는 예술가이자 작가, 연구자로 장소, 이주, 이민, 기후를 탐구하는 프로젝트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퍼포먼스, 판화, 디지털 미디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카펜터는 디지털 시 “The Gathering 3 Cloud”로 2016년 영국 뉴 미디어 저술상을 받았다. 작가의 판화-디지털 하이브리드 프로젝트 This is a Picture of Wind 는 2020년 가디언지 최고의 시집으로 선정되었으며, 2023년 대영도서관에서 열리는 디지털 스토리텔링 전시에 출품되었다. 카펜터는 현재 사우샘프턴 대학교 소속 윈체스터 예술대학에서 바람의 문화적 역사와 데이터 기반 문화를 조명하는 독창적인 연구<모델, 미디어, 경험으로써의 바람>에 연구원으로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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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https://luckysoap.com
토모 키하라
일본
활동지

일본/네덜란드

작가 소개

토모 키하라는 생각을 유도하는 장난감을 만든다. 작가는 실험적인 게임과 개입으로 미지의 영역에 있던 질문을 놀이하는 관객에게서 끌어낸다. 바그 퓨처랩, 모질라 재단 등의 기관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 작업했다. 키하라의 최근 프로젝트는 2021 년 S+T+ARTS 수상 후보에 올랐으며, 2022 년 빅토리아 & 알버트 미술관에서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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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작품
<이것은 좋은 사인이 아니다>

2023, 알루미늄, 고휘도 반사시트, 최대 350×180cm. 2023바다미술제 커미션 작품. 2021-2023, 웹 기반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

기후 변화는 시공간에 따라 아득하고 멀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출품작 <이것은 좋은 사인이 아니다>는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시 프로젝트이자 장소 특정적 설치작품이다. 이 작품은 해수욕장을 따라 설치된 실물 사인과 웹을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로 구성된다. QR 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증강현실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기후 환경에 관한 질문을 담은 AR 사인이 관람객 주위에 나타난다. ‘하늘이 어떻게 이렇게 푸른가?’, ‘항상 이렇게 비가 왔던가?’와 같은 사인들은 이미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기후 변화에 관한 관심을 촉구하며 유쾌한 반응을 유도한다. 이 작품은 2021년 런던에서 열렸던 실험적 게임 페스티벌인 Now Play This에 처음 출품된 이후, 런던 빅토리아 알버트 미술관에서 전시된 Digital Design Weekend와 베를린에서 개최된 Everything Will be Fine 전시 주제에 맞춰 ‘Time rivers under us. 시간은 우리 밑으로 강물처럼 흐른다.’, ‘It’s fine. 괜찮아요.’ 등 새로운 사인이 추가되었다. 이번 바다미술제를 위해 카펜터와 키하라 작가는 일광해수욕장 환경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다섯 개의 한글과 영어 사인을 제작했다. 이 다섯 개의 사인이 모여 다음과 같은 하나의 시가 된다. 바다가 이르게 일어난다. 공기가 내려앉는다 무겁게. 여기 바람이 산다. 급격한 땅의 변화. 우리의 꿈에 짠 기가 밴다. 이 작품은 일광 해수욕장에서 직접 경험하거나, 증강현실(AR) 앱(https://not-a-good-sign.com/)을 통해 어디서나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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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입맞춤 제이알 카펜터 & 토모 키하라

하이퍼콤프ㅣ10분 13초ㅣ드라마
작품 설명

포레스트 커리큘럼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잇는 삼림지대 조미아의 자연문화를 통한 인류세 비평을 주로 연구합니다. 작품 유랑하는 베스티아리는 이 연구의 일환으로, 비인간적 존재들이 근대 국민국가에 내재된 계급적이고 세습적인 폭력과 그에 따른 잔재들에 어떻게 대항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좌중을 압도하는 듯한 거대한 깃발들은 위태롭고도 불안하게 스스로를 지탱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깃발에는 벤조인이나 아편부터 동아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동물들까지 비인간 존재들을 상징하는 대상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각 깃발들은 비인간적 존재들의 대표자로서 모두가 한데 결합되어 아상블라주 그 자체를 표상합니다. 또한 깃발들과 함께 설치된 사운드 작품은 방콕과 파주에서 채집된 고음역대의 풀벌레 소리, 인도네시아의 경주용 비둘기들의 소리, 지방정부 선거를 앞두고 재정 부패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는 불필요한 공사에서 발생하는 소음, 그리고 위의 소리들을 찾아가는데 사용된 질문들과 조건들을 읽어 내려가는 내레이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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