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Art Fastival 2023 Artwork

Rumors from the sea
2023, Bamboos, bamboo flutes, wood path, metal structure, 150 bamboo pieces of 3m long & 12cm diameter placed in the sea. Installation commissioned by Sea Art Festival 2023.
Description

What would the sea tell us if we could listen to her?

Rumors from the sea(originally produced in Thailand in 2018) is a sound installation in the middle of the bay of Ilgwang Beach. A bamboo-flutes orchestra played by the water is performing unique concerts 24 hours a day, depending on the tide, the direction, tempo and force of the waves. As a potential listener, you are invited to define the beginning and the end of the music piece played for you, to encourage a unique listening experience.

In every coastal zone and culture of the globe the sea has been a means of livelihood, from fishing weirs to contemporary fishing industry, maritime transport or tourism. The ocean is associated both to resource exploitation and a place to find comfort and relief. Within ever changing times, the human relationship to the sea is becoming a challenge in order to preserve our ways of living. In some places, an adaptation strategy for sea-level rise is the construction of flood-barriers as levees, dikes and seawalls.

Rumors from the sea transforms bamboo seawalls from being barriers into a threshold for listening. This temporary sound installation offers a very special place to gather in public open space for contemplating while listening to the sea and to the environment. It creates a space for human dialogue with nature. The extended sounds of the sea invite us to understand listening beyond the sonorous realm, as a practice of taking care, looking after and paying attention to ourselves, our natural surroundings and others.

The sound installation consists of hundreds of bamboo poles with a bamboo flute at their top. At the bottom of the bamboo, a hole lets the water come in and out. Each wave comes inside the tube, pushing the column of air until the flute is played by the sea.

https://felixblume.com/rumorsfromthe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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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입맞춤 바다의 풍문

하이퍼콤프ㅣ10분 13초ㅣ드라마 2023, 대나무, 대나무 피리, 나무 데크, 철골 구조물, 가변크기(직경 12센티미터, 3미터 길이의 150개의 대나무 피리). 2023바다미술제 커미션 설치작품.
작품 설명

포레스트 커리큘럼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잇는 삼림지대 조미아의 자연문화를 통한 인류세 비평을 주로 연구합니다. 작품 유랑하는 베스티아리는 이 연구의 일환으로, 비인간적 존재들이 근대 국민국가에 내재된 계급적이고 세습적인 폭력과 그에 따른 잔재들에 어떻게 대항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좌중을 압도하는 듯한 거대한 깃발들은 위태롭고도 불안하게 스스로를 지탱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깃발에는 벤조인이나 아편부터 동아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동물들까지 비인간 존재들을 상징하는 대상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각 깃발들은 비인간적 존재들의 대표자로서 모두가 한데 결합되어 아상블라주 그 자체를 표상합니다. 또한 깃발들과 함께 설치된 사운드 작품은 방콕과 파주에서 채집된 고음역대의 풀벌레 소리, 인도네시아의 경주용 비둘기들의 소리, 지방정부 선거를 앞두고 재정 부패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는 불필요한 공사에서 발생하는 소음, 그리고 위의 소리들을 찾아가는데 사용된 질문들과 조건들을 읽어 내려가는 내레이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바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바다는 우리에게 뭐라고 할까?

2018년 태국에서 처음 제작되었던 출품작 〈바다의 풍문〉은 일광해수욕장 중앙에 놓인 사운드 설치작품이다. 바다가 연주하는 대나무 피리 오케스트라는 하루 종일 파도의 물결과 방향, 속도와 힘에 따라 아주 특별한 콘서트를 연다. 2023바다미술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연주회에 초대된 여러분은 바다가 연주해 주는 이 음악의 시작과 끝을 그려볼 수 있다.

전 세계 모든 해안 지역과 문화에서 바다는 어전부터 현대 어업, 해양 운송 또는 관광에 이르기까지 생계 수단이었다. 바다는 자원 채굴과 더불어 편안함과 안도감을 찾을 수 있는 장소와도 연관이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과 바다의 관계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보존하기 위한 과제로 대두되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해수면 상승에 대한 전략으로 둑, 제방, 방파제와 같은 홍수 방지벽을 건설한다.

〈바다의 풍문〉은 대나무 방파제를 홍수 막는 장벽에서 소리를 듣기 위한 입구로 탈바꿈시켰다. 사운드 설치작품인 이 작품은 우리가 열린 공간에 모여 바다와 주변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명상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장소를 제공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빚어낸다. 바다의 확장된 소리는 우리 자신,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타자에 마음을 기울이고 돌보며, 집중하는 연습으로 안내한다.

작품은 대나무 피리가 달린 백여 개의 대나무 기둥으로 이루어진다. 작가는 기둥 끝에 바닷물이 드나들 수 있는 구멍을 뚫어 파도가 칠 때마다 공기층을 밀어내며 피리를 연주하도록 한다.

https://felixblume.com/rumorsfromthe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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