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바다미술제 참여작가

제이콥 허위츠-굿맨
미국
활동지

미국, LA

작가 소개

디트로이트 출신의 영화감독 제이콥 허위츠-굿맨은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방면의 친밀한 작품으로 에미상과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그의 영화는 종종 정치, 경제, 기술 패러다임, 하위문화 캐릭터 사이의 접경지대를 탐구한다. 수년 동안 다양한 유명 미디어 및 다큐멘터리 제작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영화를 제작하여 아테네 비엔날레,코펜하겐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드영 박물관, 제플린 박물관, 레인댄스, 독립텔레비전페스티벌을 비롯해 전 세계 박물관, 극장, 페스티벌에서 상영했다. 허위츠-굿맨은 잘 알려지지 않은 전 세계의 황홀한 음악적 경험을 다룬 몰입형 다큐멘터리 웹 시리즈 <파 오프 사운즈>를 공동 제작하여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인스타그램
@h.g.jacob
다니엘 켈러
미국
활동지

독일, 베를린

작가 소개

다니엘 켈러는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겸 작가이다. 그는 기술적 혼란의 개념, 디지털 미디어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 경제 안에서 아티스트가 담당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켈러는 미디어 네트워크 ‘채널'과 베를린 기반 미디어 노드 ‘뉴 모델스'의 공동 창립자이다. ‘채널'은 집단 온체인 방송이 가능한 툴킷 및 플랫폼을 운영하며, ‘뉴 모델스'는 예술, 정치, 대중문화를 다루고 새로운 온라인 생태계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그의 작품은 뉴 뮤지엄, 파리 시립현대미술관, 쿤스트할레 빈, 바르샤바 현대미술관, 프리드리시아눔 등 여러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폭넓게 전시되었다.

인스타그램
@dnlklr
출품작품
<시스테더스: 해양도시건축>

2018,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28분.

바다가 이미 기후 변화, 플라스틱 오염, 기름 유출, 과도한 어업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실정에 바다 위를 떠다니는 주거지가 지속 가능하거나 해양 생태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 수상 주거 시설을 만들어 바다를 정복하고 정부가 통제하는 영토를 피해 떠다니는 해양도시 건축 개념은 이미 오래되었다. 어떠한 국가의 해상경계에도 속하지 않는 공해(公海)에 정박되는 수상 구조물에는 복구된 석유 플랫폼과 개조된 유람선 또는 맞춤 제작된 인공섬 및 구조물이 포함된다. 출품작 〈시스테더스: 해양도시건축〉은 제이콥 허위츠-굿맨과 다니엘 켈러가 타히티에서 최초로 개최된 해양도시 건축 학회를 기록한 영상이다. 작품은 논란을 몰고 다니는 작가 조 쿼크와 시스테더스 연구소 총재 랜돌프 헤켄과 이야기를 나누며 해상의 미래에 대한 해양도시 건축 지지자들의 신념과 비전을 들려준다. 터무니없이 부족한 ‘여성’ 해양도시 건축 지지자 참여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말고도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지만, 해양도시 건축 지지자들은 세계의 수역을 정복하면서 변화하는 바다 위를 떠다닐 수 있기를 희망한다. 파트리 프리드먼이 페이팔 창업주 피터 틸의 재정 지원을 받아 2008년에 설립한 해양도시 건축 연구소는 오픈 마켓에서 정부를 선택할 수 있고 기후 변화를 해킹할 수 있는 유동적인 세계를 그린다. 다수결의 원칙을 비효과적이고 억압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해양도시 건축 지지자들은 해양도시의 시민들이 자유의지로 탈퇴하고 재합류할 수 있고, 헌법보다는 소프트웨어에 가까운 법 체계하의 유동적인 소규모 정부의 자유주의적 미래를 제안한다. 해상의 미래를 향한 계획을 구현하기 위해 해양도시 건축 지지자들은 온두라스 국민의 대대적인 반대를 맞닥뜨린 이후, 타히티 앞바다 소재의 경제특구에 최초 해양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정부와의 협력을 시작했다. 실리콘 밸리의 기술만능주의자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해양도시 전도사들은 수정, 관리 또는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의 사회를 제시한다. 한 기업가 그룹이 규범에서 자유로운 사회를 원하는 그들의 요구에 들어맞는 새로운 시장과 세계를 만드는 것을 제안한다. 그들의 계획은 이 바다 위를 떠다니는 사회를 주택 수요와 환경 문제 또는 형편없는 통치 국가에서 탈출하는 방법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하지만, 세금 회피처나 부유층을 위한 사치스러운 휴양지가 되지 않을 것이라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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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입맞춤 제이콥 허위츠-굿맨 & 다니엘 켈러

하이퍼콤프ㅣ10분 13초ㅣ드라마
작품 설명

포레스트 커리큘럼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잇는 삼림지대 조미아의 자연문화를 통한 인류세 비평을 주로 연구합니다. 작품 유랑하는 베스티아리는 이 연구의 일환으로, 비인간적 존재들이 근대 국민국가에 내재된 계급적이고 세습적인 폭력과 그에 따른 잔재들에 어떻게 대항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좌중을 압도하는 듯한 거대한 깃발들은 위태롭고도 불안하게 스스로를 지탱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깃발에는 벤조인이나 아편부터 동아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동물들까지 비인간 존재들을 상징하는 대상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각 깃발들은 비인간적 존재들의 대표자로서 모두가 한데 결합되어 아상블라주 그 자체를 표상합니다. 또한 깃발들과 함께 설치된 사운드 작품은 방콕과 파주에서 채집된 고음역대의 풀벌레 소리, 인도네시아의 경주용 비둘기들의 소리, 지방정부 선거를 앞두고 재정 부패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는 불필요한 공사에서 발생하는 소음, 그리고 위의 소리들을 찾아가는데 사용된 질문들과 조건들을 읽어 내려가는 내레이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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