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바다의 목소리 (Ocean Voices)」는 바다와의 현재 및 미래 관계에 대해 고찰하고 인간 활동이 어떻게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끼치는지 탐구하고자 합니다. 심포지엄은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분야의 학자 그리고 예술가들과 함께 자본주의 사회가 착취하는 산업으로서의 바다와 채굴 관행을 살펴보고 예술을 통해 관계 회복을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일시
2023. 10. 15. (일) 14:00
장소
기장군 수산자원연구센터 4층 강당
좌장
남윤경 (부산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기조발제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 (2023바다미술제 전시감독)

발제자 및 발제 주제

강동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사)한국해양학회 회장)

물, 바다 그리고 과학

페트라 린하르토바 (TBA21 아카데미 디지털 & 이노베이션팀 디렉터)

살아있는 바다를 위한 디지털 생태계

제이알 카펜터 (2023바다미술제 참여작가, 연구원, 저자 )

기록해양 활성화

정은혜 (2023바다미술제 참여작가, 미술치료사, 연구원)

경외심의 예술: 보이지 않는 바다의 상상

물고기 입맞춤

하이퍼콤프ㅣ10분 13초ㅣ드라마
작품 설명

포레스트 커리큘럼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잇는 삼림지대 조미아의 자연문화를 통한 인류세 비평을 주로 연구합니다. 작품 유랑하는 베스티아리는 이 연구의 일환으로, 비인간적 존재들이 근대 국민국가에 내재된 계급적이고 세습적인 폭력과 그에 따른 잔재들에 어떻게 대항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좌중을 압도하는 듯한 거대한 깃발들은 위태롭고도 불안하게 스스로를 지탱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깃발에는 벤조인이나 아편부터 동아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동물들까지 비인간 존재들을 상징하는 대상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각 깃발들은 비인간적 존재들의 대표자로서 모두가 한데 결합되어 아상블라주 그 자체를 표상합니다. 또한 깃발들과 함께 설치된 사운드 작품은 방콕과 파주에서 채집된 고음역대의 풀벌레 소리, 인도네시아의 경주용 비둘기들의 소리, 지방정부 선거를 앞두고 재정 부패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는 불필요한 공사에서 발생하는 소음, 그리고 위의 소리들을 찾아가는데 사용된 질문들과 조건들을 읽어 내려가는 내레이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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